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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박세익의 성공하는 주식 투자를 위한 기업 분류와 투자법

by 레오팍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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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는 소액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투자 방법입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2020년 상승장에서 큰 수익을 낸 사람이 많이 나타났지만 그와 반대로 상승장속에서도 수익을 내지못하고 큰 손실을 입는 투자자도 있습니다.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는 방법을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방법을 자신만의 투자법으로 발전시켜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때 비로소 성공적인 주식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동학개미의 스승이라고 불리는 박세익 전무의 투자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박세익

1994년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유투자자문에 입사해 2년 반 동안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다가 미국 콜로라도 덴버대학에서 MSF(재무학석사,Master of Science in Finance) 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 11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주식운용팀을 시작으로 KT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제일저축은행, 인피니티투자자문 등을 거치며 국내주식, 해외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을 운용했으며, 2017년에는 우정사업부가 금융기관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최근 11년간 최고투자책임자(CIO)로 근무를 했던 인피니티투자자문을 그만두고, 체슬리자문을 설립하여 ‘위대한 기업’ ‘존경받는 기업’ ‘고객과 직원이 함께 부자되는 기업’을 꿈꾸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발발로 주식시장이 폭락하자 ‘코로나19 위기는 경제주권을 회복하는 기회’라고 주장하며 국내 기관 및 개인들의 주식 매수를 독려했다. 비관론이 팽배했던 2020년 여름 코스피 3,000 돌파를 예측했고, ‘2020년 주식으로 돈 벌어서 내년에 집 사라’ ‘주식은 불과 같은 성질이라 땅에 묻어야 한다’ ‘Naver는 강남역, 카카오는 홍대역 빌딩과 같은 주식이다’ 등 여러 가지 명언을 만들어 내며 ‘동학개미의 스승’ ‘여의도의 현인’ ‘갓세익’으로 불리고 있다.

 

기업의 3가지 분류

 

모든 기업은 성장기업, 쇠퇴기업, 싸이클 기업을 나눌 수 있습니다. 성장기업은 단기적 또는 장기적 매출과 이익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쇠퇴기업은 제품수명주기(Prduct Life Cycle)로 보았을 때 이미 성숙기를 지나 쇠퇴기로 진입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싸이클기업은 우리가 소위 시클리컬(Cyclical) 기업이라고 부르는 경기 싸이클에 민감한 제품이나 서비스로 장사를 하는 기업입니다.

 

성장하는 기업의 주가 그래프는 우상향하는 차트의 모습을 그립니다. 쇠퇴기업은 우하향 하는 차트, 싸이클기업은 올랐다내렸다하는 모양의 차트가 나옵니다. 차트를 통해 시장보다 우월한 수익을 낼 수 있는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성장기업이 상승할 때만 성장기업 주식에 투자한다.

◇ 싸이클기업이 상승주기에 진입했을 대만 투자한다.

◇ 쇠퇴기업 주식은 무시하고 있다가 반등 시기에만 투자한다.

 

이 세가지 중 한 가지만 제대로 할 수 있어도 엄청난 수익을 거두는 투자자가 될 수 있습니다만 현실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투자자들은 어떤 실수를 하고 있을까요?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실수를 하고 있습니다.

 

성장기업 

바닥에서 벌써 50%나 올랐는데, 어떻게 이 가격에 사?
실패한 투자자들은 늘 이렇게 바닥에서 주식을 사지 못한 아쉬움만 한탄하며 성장주 매수의 기회를 포기해 버립니다. 일반적으로 강세장을 주도하는 실적 성장주는 최소 100%~1000%상승합니다.
단기 꼭지에서 매수 후 -30% 손실 나면 '손절매 규정 준수' 명목으로 손절한다.
성장주 대부분 -30% 하락이 절호의 매수 타이밍이 된다. 보통 이런 눌림목 조정을 주고 난 다음 전 고점을 돌파하는 강한 랠리가 동반된다.
+30% 수익을 봤으니까 이익실현하고 다른 성장주를 찾는다.
300%~1000% 오를 주도주는 짧게 수익을 보고, 오르지 않는 소외 주식의 바닥잡기에 몰두한다. 전형적인 꽃을 꺾고 잡초를 키우는 매매 스타일이다.

 

싸이클기업

경기싸이클 바닥에서 실적부진과 함께 고PER 얘기하면서 저점에서 매도한다.
실적보다 먼저 움직이는 주가 특성을 이해 못하고 반등 초기에 매도한다.
실적이 최고점에 달한 시점에서 저PER주식이라고 얘기하면서 고점 매수한다.

 

쇠퇴기업

경기싸이클 주식을 착각하고 지난 저점 부근에서 매수한다.
쇠퇴기업의 특징은 저점과 고점이 계속 낮아진다. 이런 주식은 반등은 약하고 하락은 깊다.
자산가치만 믿고 저PBR주식을 분류하여 매수한다.
쇠퇴기업의  PBR은 지속적으로 하락한다. 바닥을 알 수가 없다. PBR 0.5에서 매수해서 0.2배까지 빠지면 -60% 손실을 기록한다.
제품수명주기가 거의 끝난 제품을 생산하면서 매출이 계속 감소하는 기업인데 손절매를 하지 못하고 장기 투자 관점을 지속 보유한다.

 

이와 같은 실수를 극복하고 중장기적으로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3단계 프로세스대로만 한다면 성공적인 주식투자가 될 것입니다.

 

1)  내 계좌의 수익률을 갉아 먹는 좀벌레 같은 쇠퇴기업을 내 포트폴리오에서 제외시킨다. 그리고 단기 저점에 사서, 단기 고점에 매도하고자 하는 욕심을 버리자. 그것은 신의 여역이고 성공 확률이 아주 낮은 투자방법이다.

 

2) 시장을 주도하는 성장기업은 시장이 인정한 프리미엄을 과감히 지불하고 사자. IQ가 20000인 시장은 이미 성장성에 대한 타당한 가격을 다 계산했으므로 비싸다, 비이성적이다라는 얘기는 하지 말자. 이솝 우화에서 먹지 못하는 포도를 욕하는 여우랑 다를 바가 없다. 그리고 피터 린치가 얘기한대로 성장산업의 업황이 꺾일 때까지 충분한 기간을 보유하자. 고성장주 발굴보다 고성장주를 업황이 끝날 때까지 보유하는 것이 10배는 더 힘들다. 그렇게 힘들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인내한 자에게 그만큼 보상을 준다.

 

3) 싸이클 주식은 5분 늦은 시계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경기싸이클의 저점을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경기싸이클의 고점과 저점을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것도 신의 영역이기에 정확히 맞추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경기 저점 확인 후 바닥 대비 +30~100% 사이에서 주식을 사는 것이다. 주식시장보다는 늦었지만, 90%의 대중들 보다 빠르면 충분히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리고 경기 민감주는 밸류에이션으로 접근한느 주식이 아니다. 아무리 싸다고 해도 경기가 몇 년 더 침체를 겪게 되면 우리나라 해운사들처럼 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기 민감주 투자가 어려운 이유가 바로 밸류에이션 투자방식과 안 맞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실패한 투자자들은 바닥이 어딘지 모를 경기 민감주를 순자산가치 대비 디스카운트된 가격에 사면서 이렇게 말한다. "밸류에이션이 너무 싸다. 그리고 올 하반기부터 업황이 개선될 것이다. 사람들이 왜 이런 주식을 안 사는지 모르겠다. 성장주만 가는 비이성적인 장은 곧 폭락할 것이다." 이런 투자자들은 '경기 민감 주식에 대한 바닥 잡기'놀이를 하는 투자자들이다. 본인들이 얼마나 확률적으로 낮은 성공에 베팅하고 있는지 모른다. 경기 민감주는 PBR지표로 투자한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경기 모멘텀'으로 투자해야 한다. 업황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려고 할 때 '고PER'에 사서 업황이 최고를 뜨거울 때 '저PER'에서 팔아야 한다. 단, 먼저 고점과 저점을 예단하지 말고, 올라오는 무릎에서 사서 내려가는 어깨에서 팔자.

 

성투하세요!

 

<자료출처> 박세익(2021). 투자의 본질. 위너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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