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 전망
17일 셀트리온이 합병을 발표하였다. 합병 방식은 셀트리온이 존속법인으로 남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하는 합병 형식입니다. 합병 비율은 셀트리온 1: 셀트리온헬스케어 0.4498620이다. 10월 23일 주주총회를 거쳐 12월 28일 합병하게 된다. 합병 법인의 신주 상장은 1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다.
셀트리온제약까지 3사 합병을 동시 진행할 경우 복잡한 절차로 인해 1단계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우선 하기로 결정하였다. 이후 6개월 이내에 셀트리온제약과 2단계 합병 추진 계획도 밝혔다.
유안타 증권은 합병 성공 여부를 "소액 주주들의 주식 매수 청구권 행사 규모가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주식 매수 청구권이 셀트리온이 밝힌 청구권 매수 규모인 1조원을 초과하면 합병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보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주가가 청구권 보다 낮을 경우 매수 하려는 심리가 강해질 것으로 보이나 현재 추세로 보았을 때 주가는 청구권 가격보다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어려움 없이 합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합병과 함께 2023년 매출 12조원의 글로벌 빅파마로서의 도약을 목표로 내세웠다. 22년 매출액 기준 셀트리온 3사의 매출액은 2.4조원이다. 무려 5배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세부적인 매출 비중은 바이오시밀러 60%, 신약 40%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약과 함께 헬스케어(진단, 원격 의료 등)까지 사업을 확장하여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합병으로 인하여 셀트리온은 공격적인 판가 대응을 통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분간 주가는 하방경직성을 가질 가능성이 높으며 신규 법인에 대한 공매도도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합병법인은 코스피내 비중 증가로 인하여 패시브 수급 효과도 예상된다는 것이 증권가의 의견이다.
주가 성장 모멘텀으로 10월 28일까지 램시마SC 미국 승인 여부 결정, 11월 휴미라 시밀러 용량 추가, 연말 휴미라 교체처방 허가 신청, 24년 2개의 신양 파이프라인이 임상 1상 진입 예정 등이 있다.
셀트리온은 마지막으로 주주환원 강화를 약속했다. 합병을 통한 매출과 이익을 증대하고 점진적 현금 배당 비중을 상향하여 주주환원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장기적으로 현금배당을 2022년 9%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30%로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2022년 셀트리온은 0.04주+360원을 배당했다. 배당수익률로는 4.2% 정도였다. 이에 3배 정도 높은 목표를 내세운 셀트리온의 목표가 실현된다면 상당히 높은 배당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합병을 통한 글로벌 빅파마로서의 도약 선언은 셀트리온 그룹의 비전을 명확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순조로운 합병과 셀트리온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이 관건이다. 합병이 발표된 가운데 큰 주가 변동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서는 미래를 내다보고 셀트리온이 그들의 비전처럼 성장해 가는지를 눈여겨 보아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 참고자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리서치, 셀트리온 합병 IR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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